추천검색어: 날씨경영,축제,미세먼지,기후변화,환경
·칼럼
·사람들
·출판
·날씨손자병법
·웨더포토
·공지사항

 
 
 
 
Home > Opinion> 사람들

[인터뷰] “작은 행동 모이면 환경엔 큰 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폭염·기후변화엔 내 책임도 있다"
  2012-08-06 06:11 고서령   

“폭염·폭설·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현상에 대해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게 다 공장에서 생기는 매연 때문이야. 산업화 때문이야’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사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33%는 비산업분야에서 배출되고 있어요. 건물·자동차·가정에서 쓰는 에너지, 물·종이·플라스틱 사용 등 사람들의 행동패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만만치 않다는 거죠. 특히 공장이 없는 도시의 경우 그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내 작은 행동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느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비효과처럼 개개인의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이면 얼마든지 에너지를 감축하고 기상이변을 줄이는 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녹색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시민이 주체가 돼 정부·기업과 협력해야 하지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여줄 교육과 캠페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하 대표는 2009년 4월 환경교육기관인 ㈔에코맘코리아를 설립했다. 그의 딸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던 해다. “학교에 가보니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위해 충분히 뭔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문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거였죠.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환경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시작한 게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이었죠. 아이들을 교육하면 엄마·아빠는 자연히 따라오거든요.”
 
하 대표가 생각하는 ‘녹색사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사회’다. “자원고갈·기후변화 등 여러 환경문제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결국엔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야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이견이 없어요. 문제는 ‘언제’ 가냐는 거죠. 저는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흘러갈수록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고, 그럴수록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게 될 겁니다. 너무 늦으면 아예 회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고요.”
 
시민의 행동으로 기후변화를 막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만큼 쉽고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는 게 하 대표의 설명이다. “기업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업이 온실가스 1%를 감축하려면 많게는 수백억의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행동을 바꾸는 일은 비용이 들지 않아요. 게다가 효과도 즉각 나타나죠. 이것만큼 좋은 환경운동이 어디 있을까요.”
 
문제는 ‘습관’이다. 환경보호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도 이미 굳어져 버린 생활 패턴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 대표가 어린이 교육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어른들은 기후변화 문제, 자원고갈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다 알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환경에 좋은지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어른들은 습관과 가치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겁니다. 반면 이제 가치관과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을 한다면,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겠죠.”
 
현재 ㈔에코맘코리아의 교육 프로그램에는 95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하 대표의 목표는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자기가 다니는 학교의 전교생에게 그 교육을 전파하는 것. 그래서 13만명의 아이들이 환경실천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한다. 최근엔 여름방학을 맞아 별자리 캠프, 동물원 캠프, 물길 캠프, 생물다양성 캠프 등 다양한 환경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9월이 되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사고파는 ‘장터’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바뀌고 부모들이 바뀔 때 가장 보람 있어요. 얼마 전 ‘도전 그린벨’ 이라는 환경퀴즈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1000명의 참가자들이 모두 텀블러랑 개인컵을 가지고 온 거 있죠. 이제 그런 건 저희가 공지하지 않아도 다들 실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고 감사하고 희망이 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화여대 이학박사 ▷세종대 지구환경학 박사 ▷現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現 세종대 환경·에너지연구소 부소장 ▷現 서울기후행동(CAP:Climate Action Partnership) 위원장 ▷現 환경부 환경교육진흥위원회 위원 ▷現 지식경제부 에너지위원회 에너지절약 전문위원 ▷現 전국 그린스타트네트워크 대표위원 ▷前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고서령 기자의 전체 기사보기
ⓒ 온케이웨더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삼한사미’ 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정화장치 판…
날씨 안 좋으면 판매량 ‘뚝’ 소비심리 위축된…
기상청 오보로 비행기 결항·회항…승객 25만 명…
무더위, 열사병 예방…
라디오와 TV에서 만나…
안녕하세요. 신입 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종로구, 어린이집 실..
“지하철 미세먼지 줄..
케이웨더-산림복지진…
“올해 김장 준비, 평…
“올가을, 작년보다 …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44.201.72.250'

1146 : Table 'onkweather.g4_login' doesn't exist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