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리·위생상품 전문점 케이웨더몰에서 판매 중인 휴대용 개인위생키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개인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된 8월 14일을 기준으로 전후 3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는 171%, 손 소독제가 132% 늘었다고 분석했다.

적외선을 주사해 짧은 시간에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형 체온계를 찾는 수요도 증가해 같은 기간 매출이 208% 올랐다.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도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 KF94마스크 등을 포함한 추석 선물용 위생세트가 지난 달 13일~28일 사이 800세트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공기관리·위생상품 전문점 케이웨더몰도 8월 14일 이후 손세정제와 물티슈가 결합된 휴대용 손 소독티슈의 판매율이 400% 넘게 신장했고, 휴대용 개인위생세트와 LED 다용도 살균기의 판매도 늘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소독·살균 등 위생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손 소독제나 물티슈, 마스크 외에도 최근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개념 소독 제품, 개인의 위생을 위한 각종 소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