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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부터 전국의 약 5만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은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보도 등에 설치 또는 부착해야한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보육 교육기관은 실내 공간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한편 복지부는 1995년 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금연구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의료시설과 교통시설, PC방 등 공중이용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음식점의 경우 지난 2015년 1월부터 면적에 상관없이 흡연행위가 금지됐다.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도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 3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부터는 실내 휴게공간의 면적이 75㎡ 이상인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 일명 ‘흡연카페’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