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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닥치면 감기 환자가 속출한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 때문에 실내에서는 온풍기를 가동해 온도를 높인다. 장시간 틀어놓은 온풍기가 실내를 데우지만 먼지가 많이 발생해 실내 공기는 탁해진다. 가장 건조한 계절인 겨울철에 목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지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추운 날씨 때문에 환기를 자주 안 하는 것도 목감기를 유발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요즘 유행하는 목감기에 좋은 차를 소개한다.
▣ 모과차
모과에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과 비타민C 등이 많이 들어 있고 탄닌산도 약간 있어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바로 목감기에 효력을 발휘한다.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목이 개운해지고 기분도 한결 좋아진다.
▲ 모과차 <출처 = 플리커>
▣ 무차
무는 향균작용을 한다. 꿀을 첨가하면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감기에 그만이다. 특히 무차는 목이 아픈데 좋다. 무를 껍질째 1cm로 얇게 썰어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넣은 후 밀봉해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2~3일 두면 무·꿀 진액이 된다. 이 진액을 더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된다.
▣ 도라지차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이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침감치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라지를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아서 먹는다. 기침이 심해 목이 붓고 쉬었다면 도라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거나 입 안을 헹구어 주면 좋다.
▣ 생강차
파와 함께 달여 먹으면 좋고 번거롭다면 홍차를 끓인 다음 바로 생강을 넣어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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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