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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광주에서 수집한 설사환자 가검물의 24.5%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9월 검출률 7.9%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연구원은 겨울철이 가까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겨울철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1~2월에 감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샐러드 등 가열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식, 어패류 등을 날로 먹었을 때 겸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급식, 단체여행 등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 발생의 원인이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구토물 또는 설사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감염될 우려가 있다”면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끓여마시는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어패류의 생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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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