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기온에 피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울긋불긋 예민해지고, 낮은 습도에 주름이 생긴다. 칼바람에 각질이 일어난 피부는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겨울이 지나면 나이보다 3년 더 들어 보인다고도 한다. 겨울철 피부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철 세안법
날씨가 추워지면 목욕이나 세안시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시키니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도 피부 밸런스 유지에 좋지 않다.
뜨거울 물이나 스팀타월을 사용했을 때는 찬물이나 냉타월로 피부의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화장수를 묻힌 화장솜으로 피부결을 정리하고 에센스와 영양크림으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보습용 화장품 고르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는 피부건조가 극에 달한다. 이럴 때는 사용감이 풍부한 화장품이 좋다. 보습과 영양을 유지해 주는 제품을 선택해 각질을 관리하고 피부 수분감을 유지해줘야 한다.
여드름이 자주 올라오는 지성피부라면 유분감이 적은 수분크림을 권장한다. 건조하지만 피지가 잘 올라오는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지는 건성용 화장품이 아닌 수분이 다량 함유된 저자극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 대부부분이 자신의 피부상태를 잘 몰라 화장품 사용 후 트러블을 경험한다. 화장품 구매 전 꼼꼼한 피부 점검과 상담이 필요하다.
화장품 활용법
바르는 양이 중요하다. 너무 많이 바르거나 2~3개의 크림과 에센스를 겹쳐 바르면 피부는 쉽게 피로해진다. 상이한 성분의 화장품이 동시에 피부에 흡수되면 간지러움, 홍반 등의 피부 트러블을 겪을 수 있다.
적당량을 바르면서 눈가나 입가 등 주름이 걱정되는 부위에 덧발라 준다. 각질 고민이 심한 부위가 있다면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으로 덮어 팩을 해주는 게 좋다.
피부보다 쉽게 나이가 드는 입술 역시 겨울철에 민감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입술에 굵은 주름이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 최대한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외출 시 입술 보습제를 챙기도록 한다.
발 뒤꿈치는 피부 중 각질층이 가장 두껍고 피지선이 없어 매우 건조하다. 따뜻한 물에 발을 불려 각질층을 제거한 후 크림을 듬뿍 발라 마사지 한다. 혈액순환도 돕고 각질 관리까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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