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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레저] 골프 선수들이 ‘날씨’에 민감한 이유
기온·바람에 비거리 변동 커…기온 1℃ 낮을수록 비거리 평균 21cm 하락
  2016-04-18 14:51 최유리   


 

 

지난 7일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개막전에서 일대 혼전이 벌어졌다. 다름 아닌 ‘날씨’ 때문이다. 

 

대회가 열린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는 새벽부터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짙은 안개가 끼었다. 때문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8시, 첫 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안개는 쉽게 걷히지 않았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오전 10시 5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도중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선수들, 그리고 기약 없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선수들 모두 지칠 수밖에 없었다. 한 스포츠 해설가는 “안개와 바람, 그리고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속수무책' 상황이다.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잔여 경기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날씨 변화는 선수들의 스코어에도 자연스레 영향을 미친다.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선수들도 강풍 앞에서는 순식간에 오버파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날 오후에는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14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단독 선두를 지켰던 박소연은 15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4)를 범해 20위권까지 밀려났다.

 

야외 스포츠, 그 중에서도 골프는 야구나 축구 등 경기장의 경계가 존재하는 종목에 비해 자연 그대로를 옮겨 놓은 듯 넓은 경기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한날 경기를 한 선수들의 성적이 시간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날씨’에 더욱 민감하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은 시작 홀을 1번 홀과 10번 홀로 나누지 않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다. 이로 인해 첫 번째 선수는 오전에, 마지막 선수는 오후에 티오프를 하게 된다.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오전에 티오프를 하느냐, 오후에 티오프를 하느냐는 천지차이다. 오전에 비바람이 몰아치다가도, 오후에는 폭풍우가 그치기 때문에 브리티시오픈에서 ‘날씨’는 성적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브리티시 오픈 2011년 우승자인 클라크는 “좋은 시간대에 플레이를 하는 것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날씨로 인해 성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것이 이 대회의 특성이고 나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골프 스코어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유는 기온이나 바람에 따라 비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쌀쌀하면 비거리가 줄고, 바람이 많이 불면 볼이 휜다. 이렇듯 골프 성적은 심리적 요인 등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날씨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온도가 골프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한 결과, 온도가 1℃ 낮아질수록 비거리가 평균 21cm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1℃, 18℃, 3℃, -3℃ 총 네 가지 온도의 골프공을 시속 153km 스윙머신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41℃와 18℃의 골프공은 비거리가 거의 비슷했지만, 3℃의 공은 2.37m 줄었다. 굴러간 거리도 2.92m 짧았다. -3℃인 공은 41℃의 공에 비해 비거리는 4.38m 짧았고, 전체 거리는 9.41m 차이가 났다.

 

골프공에 미치는 영향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쌀쌀해지면 선수들은 몸도 움츠러들면서 근육이 경직돼 자연히 공도 덜 나가게 된다.

 

날씨는 골프 잔디의 발육과 코스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습한 날씨에는 잔디가 거칠고 빽빽하게 자란다. 무성하게 자라난 잔디는 종종 공을 러프에 빠지게 하는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조차도 “제대로 경기 못할 지경”이라고 말할 정도다. 아울러 오전에 이슬이 내린 잔디와 오후에 그렇지 않은 잔디의 공의 속도 차이도 상당하다.

 

따라서 골프 선수는 물론 골프팬이라면 그 대회가 펼쳐지는 지역에 대한 정보와 대회 기간의 날씨에 대해 특히 민감할 필요가 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골프장 날씨를 체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골프장 별로 기온부터 풍향, 풍속, 강수량, 습도까지 날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홀별 코스 정보를 통해 샷 방향, 추천 클럽, 주의점 등도 제공하고 있어 라운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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