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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와 음이온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전남 지역 자연휴양림이 피서철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산림휴양시설 42개소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숲 캠핑장, 야영장, 산책로 등의 시설 보강을 마무리하는 등 손님맞이를 모두 끝냈다.
산림휴양시설은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 등 11곳, 삼림욕장 31곳 등 모두 42곳이다. 도내 산림휴양시설 개장 준비에는 모두 715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그 동안 노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가족단위 중심의 휴양 패턴에 따라 휴양림별로 차별화하고 있다.
여수 봉황산, 순천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나무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없앨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간 기능 개선, 보성 제암산 휴양림은 위장병, 장흥 유치 자연휴양림은 고혈압 개선, 해남 가학산 자연휴양림은 가려움증 해소 등에 주안점을 두고 그 기능에 맞는 다양한 나무 등을 심었다.
또한 단순한 휴식공간에 그치지 않고 휴양림별로 연중 이용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 22명, 숲 생태관리인 6명, 숲길 체험지도사 27명 등 산림서비스 도우미도 배치했다.
도는 일선 시군, 산림청과 함께 이용객 안전 관리와 친절서비스 등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전남도 윤병선 산림산업과장은 “전남지역 자연휴양림이 산림 휴양과 치유, 레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품질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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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