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Activity > “복분자·수박·장어를 한 자리서 맛보세요”

고창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시원한 초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행사장에 조성된 미니 수박밭에서는 스릴 만점의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수박 서리 체험’과 복분자 물로 채워진 미니수영장에서 수박모자를 쓰고 참여하는 ‘장어일병 구하기’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달군다.

모험을 좋아하는 방문객이라면 복분자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장어일병 구하기를 추천한다. 수박 철모를 쓰고 푸드 물대포 등 여러 가지 장애물을 통과한 뒤 수족관에 갇힌 장어를 손으로 구출해 반환점에 돌아오면 장어를 사은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이번 축제기간 중 첫째 날인 21일(금) 전북 고창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21일 고창 지역 날씨는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의 영향으로 최저기온은 18℃, 최고기온도 26℃에 머물러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이 비는 다음날인 22일(금)까지 내린 뒤 갤 것으로 보인다. 22일 최저기온은 21℃, 최고기온은 24℃로 전망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일)엔 비 소식은 없지만 구름이 많고 한낮 최고기온은 27℃까지 오르겠다.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와 더불어 고창의 먹거리 축제답게 풍성한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 고창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진출처=고창군>

상설 행사장에서는 고창수박으로 만든 시원한 화채, 복분자로 만든 주스, 한과,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을 맛 볼 수 있다. 복분자 생과 및 명품수박, 복분자주, 풍천장어 등 무료 시음·시식행사와 함께 각종 게임과 체험을 통해 복분자와 수박을 상품으로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 곳곳을 돌고 도장을 받아오면 기념품을 주는 스탬프랠리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복분자손수건 만들기’, ‘수박부채 만들기’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복분자 요강 컬링을 비롯해 복분자 양궁, 수박 사격 등 스포츠를 활용한 오락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원두막에서는 시원한 복분자 주스와 수박화채를 먹으며 공연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도 누릴 수 있다.

▲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3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열린다. 2012년 축제모습 <사진출처=고창군>

고창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복분자 생과를 비롯해 복분자주, 복분자즙, 한과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다. 명품 고창수박을 구매하는 방문객에게는 주차장까지 수박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해 한층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복분자 밭에서 열매를 직접 보기를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행사장 인근 아산면 반암마을에서는 ‘복분자 생과 따기’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반암마을에서 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복분자 따기, 달구지 타기 및 뗏목 체험을 할 수 있어 농촌체험과 관련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고창의 대표 건강식품 3종 세트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암마을은 신선이 잔치에 놀러왔다 술상을 발로 차 술병이 인천강변에 꽂혀 병바위가 됐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풍천장어와 참게가 자라는 인천강변과 어우러져 풍경이 빼어나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