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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이 설악산국립공원의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기간이 15일 종료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탐방로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모든 법정탐방로인 15개 구간으로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해빙기 낙석으로 탐방로가 크게 파손됐던 천불동계곡, 백담사~봉정암 코스의 일부 구간도 복구를 완료하고 함께 문을 연다.
한편 중청대피소와 함께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과 휴식을 담당해온 소청대피소도 리모델링을 끝내고 탐방로 개방일(16일)일에 맞춰 오픈한다.
지난 1987년 소청봉 아래 만들어진 소청대피소는 지난해까지 개인에게 임대 운영하게 했다. 하지만 술과 조리음식을 판매하고 시설물을 불법으로 증축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올해부터는 공단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친 소청대피소는 목재와 돌 등 자연소재를 사용해 인근의 소청봉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며 조리음식 판매는 중단하고 취사장에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여럿이 함께 사용해 불편했던 단체 침상을 개인형 침대로 바꾸고 탈의실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소청대피소는 국립공원 대표경관 100경 중 공룡능선·용아장성·울산바위·속초 앞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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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소청대피소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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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