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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은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전국 57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기존에 차량 점검 서비스를 비정기적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정기 점검일로 지정해 운전자들이 보다 쉽게 기억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달 24일(수)에는 봄철 안전 운전에 필요한 항목을 집중 점검한다. 각종 오일류, 벨트류, 에어컨 작동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브레이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보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4일과 25일 이틀간 ‘자동차 실내 탈취·제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황사·미세먼지로 인한 차내 공기오염으로부터 탑승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 자동차 실내 세균이 차량 관리 상태에 따라 화장실 변기의 최대 26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무상점검과 실내 탈취·제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통안전공단 고객콜센터(1577-0990)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매월 한 번씩 가까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를 찾아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으면 별도로 자동차 관리를 위해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컨 필터(공기정화 필터) :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맑게 하는 기능을 한다. 보통 1년에 2번,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만2000㎞~1만5000㎞로 본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수시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사용 전 냄새 제거 : 겨울철 동안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시킬 경우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햇볕이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로 송풍팬만 2~3단으로 작동시켜 놓으면 차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에어컨 냄새 제거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발 매트·시트 등 : 발 매트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발에서 떨어진 황사·미세먼지가 각종 세균과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곰팡이를 만들 수 있다. 자동차 실내를 수시로 청소하고 음식물 부스러기 등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koseo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