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민은 하루평균 11㎞ 거리를 42분 걸려 출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통수단으로는 지하철과 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 19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권 주민 통행실태 조사’(2010년 10월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시민의 평균 출근 거리는 11.1㎞, 출근에 걸리는 시간은 41.5분으로 나타났다. 도심 정체로 인해 인접 지역인 인천 시민 13.48㎞(40.5분)과 경기 도민 14.43㎞(38.3분)에 비해 다소 길었다. 한편, 서울 시민들의 퇴근길은 평균 9.67㎞로, 36.7분에 걸쳐 귀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들이 출근시간 다음으로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는 업무시간으로, 평균 10.1㎞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귀가·등교·쇼핑·학원 순이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하루에 평균 8.9㎞(35.3분)를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지하철·철도 36.2%, 버스 28.1%, 승용차 24.1%, 택시 7.2%로 집계됐다. 지하철·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분담률은 64.3%로 2006년에 비해 2.0%포인트 증가한 반면 승용차 분담률은 2.2%포인트 감소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대중교통 분담률은 버스 28.9%, 지하철·철도 44% 등 72.9%로 전체 평균보다 8.6%포인트 높았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 교통수요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대안과 대중교통 서비스·인프라 향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