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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인 21일(금)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동지(冬至)’ 절기다. 서울시는 민족 고유의 절기인 동지를 맞아 1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촌문화센터(종로구 계동 소재)에서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동지’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동지음식체험, 새해기원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전통문화체험 행사에서는 북촌문화센터의 전통문화 강사와 장인 주관으로 팥주머니 만들기, 동지부적 그리기, 동칠보 호랑이문패 만들기, 매듭팔찌 만들기 등 액운을 막는 소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동지팥죽 그릇을 꾸미고 자신의 소원을 적어보는 ‘북촌에서 쑨 팥죽’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예로부터 동짓날에는 일가친척, 이웃과 함께 팥죽을 나눠먹으며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촌마을협동조합 ‘웃고’의 회원들이 오후 2~4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직접 쑨 팥죽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 또는 서울시 북촌문화센터(02-3707-83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전통문화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동지 체험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서로의 희망을 기원해주며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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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