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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동물들과 함께 단풍을 즐기는 건 어떨까.

 

서울동물원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서울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내달 4일까지 열흘간 ‘서울동물원 단풍풀장’을 개장한다. ‘서울동물원 단풍축제(10.26~11.4)’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단풍풀장’은 서울동물원 내 코끼리전시장 앞쪽 공터에 길이 30m, 폭 5m로 된 풀장이다. 낙엽날리기·낙엽밟기·낙엽 위에서 뒹굴기 등을 통해 가을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주워 온 낙엽에 아름다운 추억과 사연을 담아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응모행사도 진행된다. 완성된 작품은 현장에 바로 전시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우수작품을 선정해 총 125명에게 상품을 수여한다. ▶무진장 성의작품(5명) : USB 메모리 카드 ▶반짝 아이디어 작품(20명) : 동물수첩 + 블루밍카드 ▶아차 아쉽다 작품(100명) : 동물수첩

 

서울동물원은 수도권 내 최고의 아름다운 단풍이 연출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남미관까지 이어진 900m 길은 ‘낙엽거리’로, 호주관에서 산림전시관까지 이어져 있는 외곽순환도로는 ‘단풍거리’로 지정됐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단풍풀장에 가족, 연인 등이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동물들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