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를 농어촌으로 떠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도시민 1042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를 농어촌으로 갈 의향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가 “여름휴가를 농어촌으로 떠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휴가지로 농어촌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녀에게 농어업·농어촌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부모님 등 친척이 거주해서(20%), 휴가비가 저렴해서(10%)가 그 뒤를 이었다.
농어촌에서 하고 싶은 체험은 ‘자연생태체험’이 44%, ‘농어촌생활체험’이 43%, ‘전통문화체험’이 36%로 나타났다. 가고 싶은 농어촌 유형으로는 ‘농촌’ 44%, 산촌 30%, 어촌 21%로 나타났다.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76%가 ‘가족’이라고 답했다. 휴가 기간은 ‘2박 3일’(48%)이 가장 많았고, ‘1박 2일’(26%)이 두 번째로 많았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도시민이 농어촌을 여름휴가지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농어촌에서 휴가를 편안하게 보내고 올 수 있도록 숙박·음식시설, 체험프로그램 등의 서비스 수준을 등급별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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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