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직장인의 30%가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내휴가지 1위에는 ‘부산’, 해외휴가지 1위에는 ‘일본’이 꼽혔다. 또 직장인 7명중 1명은 해외로 휴가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www.jobkorea.co.kr)는 남녀직장인 1019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4%가 “올해 여름휴가를 갈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의 과반수 정도는 8월 첫째~둘째 주에 휴가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8월 첫째 주’가 30.1%로 가장 많았고, ‘8월 둘째 주’라고 답한 사람은 13.8%였다. ‘8월 셋째 주’(11.3%), ‘7월 넷째 주’와 ‘8월 넷째 주’(각 9.3%)가 그 뒤를 이었다.
휴가지로는 ‘국내여행’(76.4%)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이라고 답한 사람은 15.3%로 7명중 1명꼴이었다. 국내 여행지로는 부산(34.8%)과 강원도 지역(32.2%),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30.1%)을 계획 중인 이들이 많았다. 동남아시아(필리핀·베트남·싱가폴·발리 등)로 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는 총 37.5%에 달했다.
여행기간은 국내여행은 ‘2박 3일’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4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외여행’은 ‘4박 5일’(39.7%)이 가장 많았다.
여름휴가 비용은 1인당 평균 65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예상 비용은 평균 149만원, 국내여행 예상 비용은 평균 48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는 꼭 없어졌으면 하는 여름휴가지 꼴불견’(*복수응답)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애완견 배설물 방치’(61.3%)가 1위로 가장 높았다. ‘지나친 음주와 술주정 부리는 행태’(55.7%) ‘노골적인 바가지요금’(51.1%)이 없어졌으면 한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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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