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4일과 15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며 다소 춥겠다. 그러나 낮에는 이틀 모두 영상을 회복하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일 서울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15일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7, -5도를 기록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이틀 다 2도까지 오르겠다.
낮기온이 모처럼 영상을 유지하는 주말, 나들이도 제격이다. 서울시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북서울꿈의숲에서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전통문화한마당을 마련했다.
연 만들기, 연 날리기, 짚풀 공예, 도예,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다.
대표 프로그램은 ‘연날리기 마당’이다.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노순 씨가 직접 연의 유래·종류·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연 만드는 과정도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 중 매시간 선착순 50명에게는 가오리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꼬리에 소원을 적어 함께 날리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짚풀공예 마당에서는 짚풀 공예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짚풀 공예에 경험이 없는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짚풀 인형과 계란 꾸러미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른들을 위해 멍석 짜기·새끼 꼬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예 마당에서는 도예에 관한 역사, 도자기 제작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다. 도예가들이 사용하는 ‘지도로 물레’를 이용해 직접 도자기를 빚어 볼 수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코일링기법(흙가래를 만들어 쌓아올리는 방법)과 핀칭기법(흙을 둥글게 말아 엄지로 눌러 만드는 방법)으로도 진행된다.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에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제기차기, 굴렁쇠,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매시간 재미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푸짐한 기념품도 나눠 줄 예정이다.
|
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