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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다. 여전히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즐거움과 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는 없을까.
자연사랑을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최하는 ‘가족사랑 생물사항 체험한마당’이다.
아이들에게 동식물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연말연시 가족 이벤트로도 안성맞춤이다. 1월 20일까지 인천 경서동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직접 손수건에 새겨넣을 수 있는 ‘멸종위기 스탬프 손수건 만들기’를 비롯해 동물모형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호랑이, 북극곰, 황제펭귄 등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 인형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2m20cm에 달하는 실물 사이즈의 전시물이 전시에 재미를 더한다.
시청각실에서는 ‘스노우맨’, ‘엘프’ 등의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도 상영된다. ‘생물사랑 사진 전시회’와 기획전, 특별전도 열려 볼거리 역시 풍성하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재미있는 체험행사와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가족들과도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 동식물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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