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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적인 비가 예보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월의 첫 주말 시민들 나들이 코스로 ▲뚝섬한강공원 캐리커쳐 그리기 체험 ▲뚝섬 자벌레 한강 자원봉사자 작품 전시회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 거리 아티스트 공연을 소개했다.
‘시민에게 찾아가는 캐리커처’ 행사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에서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전문만화가들이 파스텔, 칼라펜, 수묵 등 다양한 화구를 이용해 20분 동안 자신만의 캐리커쳐를 그려 준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캐리커처를 그려줄 만화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6시까지 운영되며, 제작 실비로는 5천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또 다른 행사는 ‘자원봉사자 작품 전시회’다. 자벌레 전시장에서 16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는 봉사자들의 활동사진과 짚풀공예, 나무로 만든 곤충, 열매 목걸이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한강공원을 돌아다니며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든 결과물로, 사진과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작품은 ▲한강공원 전경, 생태 모니터링, 자원봉사활동 사진 등 40점 ▲짚풀공예, 나무곤충, 열매목걸이 등 공예품 250점으로 총 300점 내외다.
주말에는 자원봉사팀이 1층 기회전시공간에서 재활용 작품 만들기, 나무목걸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는 16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는 5일 ‘2011 서울거리 아티스트’ 공연이 개최된다.
수준 높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퍼포먼스와 대중성을 갖춘 무대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시각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복합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1 서울거리 아티스트’ 공연은 수준 높은 신진 예술가를 발굴·육성하고, 거리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시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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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