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로 활동하기 좋은 가을, 직장인들은 어떤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을까. 또 이때 평균 얼마 정도의 비용을 쓸까.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질문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통계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369명을 대상으로 ‘가을철 여가 활동’에 대해 물었다. 어떤 계절에 나들이를 많이 떠나느냐는 질문에 두 명에 한 명 꼴(52.9%)로 가을을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아예 가을철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해 ‘연차나 월차 등 휴가를 따로 사용한다’는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 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46.3%)가 ‘그렇다’에 응답했다.
가을철 여가 활동(복수응답)으로는 여행(69.3%)이 첫 손에 꼽혔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인크루트 관계자는 “선선한 날씨로 활동하기가 수월하고 가을이 되면서 느끼는 호젓한 가을철 감성도 여행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등산(31.5%), 영화 관람(31.5%), 불꽃축제?지역축제 등 각종 축제 참여(29.2%)도 상위에 랭크됐다. 그밖에 공연 관람(24.5%), 운동(18.3%), 독서(18.3%), 쇼핑(14.0%), 음악축제 참여(9.7%), 스포츠경기 관람(8.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가을철 여가 활동은 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여가활동이 ‘리프레시 효과로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91.1%에 달했다. 피곤해져 ‘업무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8.9%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가을철 여가 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20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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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