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명절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나 명절마다 경험하는 교통체증은 반갑지 않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귀성길엔 태풍 ‘꿀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마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장시간 운전에 대비한 안전 요령을 살펴봤다.
내비게이션 올해 7월말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엔 도로 기반이 약해져 구멍이 뚫리거나 아예 함몰된 도로도 있다. 내비게이션이 추천한 우회경로로 갔다가 길이 끊겨 왔던 길을 되돌가 가야할 수도 있다. 명절 기간에는 전국 도로 보수작업이 중단된다. 운전자 스스로 미리 훼손이 심한 지방도를 점검하고 안전한 경로를 인지한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휴게소 명절에는 휴게소가 만원이라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다. 떠나기 전 어느 지점에 간이휴게소와 화장실이 있는지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일반 휴게소처럼 표지판이나 내비게이션에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간이 휴게소의 경우 음식점이 없기 때문에 일단 출발한 후 먹을 거리를 사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별다른 조리가 필요 없는 두 끼 정도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한끼 식사 정도의 칼로리가 되는 식품들이 많다.
블랙박스 빗길 운전은 노면이 미끄러워 접촉사고가 유난히 많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추석연휴 사고율은 평상시 보다 20~30% 높다. 전체 사고 중 대부분이 시시비비를 따지게 되는 접촉사고다.
시중에는 1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의 차량 블랙박스가 판매되고 있다. 도로에서 괜한 입씨름을 할 필요가 없다. 영상으로 남은 증거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가 차후 해결할 수 있다.
쿠션 정형외과의사들은 “운전자가 장거리운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허벅지의 잦은 긴장 때문이다”고 말한다. 길이 막히면 페달을 자주 밟게 되고, 발목의 움직임도 많아진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허벅지의 긴장도도 높아진다.
때문에 의사들은 운전석을 쿠션으로 메워 허벅지를 고정시켜 주는 것이 피로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허벅지의 긴장을 쿠션이 완화시켜 주면 신체적인 피로감이 절반은 줄어든다.
와이퍼와 타이어 점검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와이퍼의 움직임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가까운 카센터에 들러 오래된 와이퍼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것이 좋다.
빗길 시야 확보를 위해 유리발수코팅제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 유리에 뿌리면 빗물이 창에 맺히지 않고 방울처럼 맺히다 바로 날아간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 역시 장거리 운전에선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승차감이 좋지 않는 것은 물론, 마찰력이 약해져 빗길에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
전국 휴게소 무료 행사를 잡아라!
귀성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휴게소의 무료 이벤트가 쏟아진다.
무료 먹을거리는 물론 지폐 신권 교환도 휴게소에서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가 소개한 전국 휴게소 무료 서비스다.
|
|
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