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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이나 태양광 등의 첨단기술이 접목 된 식물공장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기상재해로 인한 불안정한 식량공급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식물공장이란 땅에서 식물을 키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식물의 생육 특성에 적합한 인공 환경을 제공하는 자동화된 재배 시스템을 말한다. 종래 과채류의 시설재배 및 수경재배를 더욱 발전시킨 미래형 농업이다.
최근에는 도심의 빌딩 내에서 신선한 채소를 사시사철 대량생산하는 첨단 농업이 식물공장을 통해서 실현되고 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대형 마트의 채소 코너를 시작으로 유기농 레스토랑 및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 등에 소규모 식물공장이 조성되고 있다.
청정시설 내에서 광, 온도, 이산화탄소 등의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고 재배를 자동화해 계절, 장소에 관계없이 계획적으로 식물을 생산할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식물공장에 관련된 특허출원이 2008년까지는 매년 5건에 그치던 것이 2011년에는 36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국내의 식물공장은 대개 상추 등 신선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밀싹, 보리싹 등의 새싹 채소, 시금치, 인삼을 비롯하여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된 아이스플랜트(Iceplant)와 같은 기능성 채소가 생산되어 고급 식자재로 유통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식물공장이 첨단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공광원 및 환경제어 분야 핵심기술의 확보와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를 접목하여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식물공장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의 개발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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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