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지붕 임대제’가 실시된다. 전력회사가 가정집 지붕을 빌려 태양광 발전을 하고 해당 가정에는 임차료를 지급하는 형식이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장관 인터뷰를 통해 지붕대여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가정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로 전기를 만들어 남는 전기를 발전회사에 팔고 있다. 하지만 소량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설비 규모가 한국 돈으로 3천에서 4천만원 가량에 달해 비용회수기간이 긴 단점이 있었다.
일본 정부는 비용회수문제가 태양광 발전 확산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했다. 그 대안으로 전력회사가 일반 가정 지붕이나 옥상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생각했다. 대신 가정에는 임차료가 지급된다.
일본은 7월부터 ‘발전차액 지원제’ 즉, 자연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발전회사 또는 국가가 고정된 가격으로 매수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범국가적인 태양광 발전 도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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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