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형 슈퍼마켓의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환경부는 2월 1일부터 5개 기업형 슈퍼마켓(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이랜드리테일,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매장’ 자발적 협약에 따른 것이다.
판매 중단에 앞서 시행 업체들은 종이봉투의 강도를 강화했다. 또 배달고객에 대해서는 박스 포장이나 대여용 장바구니를 활용하기로 했다.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에 따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재사용종량제봉투 및 종이봉투 판매, 자율포장 빈 상자 제공 등 대체수단도 마련했다.
기존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한 현금할인제도는 폐지된다. 이를 대신해 업체들은 향후 장바구니 사용고객에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바구니 무료 배포 및 대여제 운영 등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도 검토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협약 시행에 따라 한해 1회용 비닐쇼핑백 6,600만장의 발생을 줄이고 약 33억원의 비용 절감 및 CO2 2,831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