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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에너지 발굴과 기후 관리 등 자원환경이 내년에는 글로벌 트렌드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2012년 글로벌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경제, 지역경제, 자원환경, 사회문화 분야를 망라했다.
눈에 띄는 것은 자연환경이다. 2가지 트렌드가 제시됐다. 첫 번째는 그린(Green)과 그레이(Gray) 전쟁의 격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2년에는 환경보호(Green)와 경제발전(Gray)을 둘러싼 세계적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교토의정서 시효 만료를 앞두고 법적 강제성을 갖는 새 기후협약 논의가 2012년에 시작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개발도상국간 상호 견제와 경쟁이 격화되는 등 국가간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는 클라크법칙의 역전으로 1차 산업의 부상이다. 1차 산업의 비중이 점차 낮아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 클라크 법칙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위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자원 고갈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자원 개발 확대 때문으로 원자재 생산 산업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향후 자원 보유국의 영향력 강화, 자원 전쟁의 격화 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연구원은 해외 자원 개발 노력 증대, 자원 외교의 강화, 대체 에너지의 발굴과 산업화 추진 등을 통해 미래 경제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및 원자재 자원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나머지 10대 트렌드는 ▲재스민혁명 제2라운드와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의 태동 ▲유니폴라(Uni-polar) 시대의 종말 ▲유로제국의 환상 ▲팍스차이나(Pax China), 1막 1장 ▲호루므즈 해협의 핵위기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컬처믹스(Culture Mix)의 확대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의 패러독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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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