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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연가스자동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포럼이 필리핀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자동차(NGV) 보급정책 및 기술 분야의 정보 공유와 향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한-필리핀 NGV 포럼'을 7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NGV 정책 및 기술 세미나와 함께 산업 전시, 전략회의, 산업시찰, 비즈니스 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 포럼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산업의 해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과 기술경험 전수와 양국간 우호적 협력관계 유지도 이 포럼의 목적이다.

 

세미나에서는 4개 한국기업이 NGV 산업 기술소개 및 사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및 CNG 버스 운수업체 등의 국내 기업인들이 필리핀 NGV 산업의 기술수준 및 시장성을 파악하고 업체 간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의 NGV 정책 담당자 및 가스공사, 자동차 제작사, 가스충전시설 관련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의 참여 업체는 대우버스(주), 광신기계공업(주), 월드파워텍(주) 등 7개다.

 

▷ CNG [Compressed Natural Gas]
천연가스를 200~250kg/㎠의 고압으로 압축한 ‘압축천연가스’. 고압 연료탱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연료탱크가 파열하면 폭발할 위험이 있지만, CNG 자체는 자연발화온도가 높아 화재발생 위험에 대해서는 안전하다. CNG, LNG 등의 천연가스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이 거의 없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휘발유(가솔린)나 경유, LPG(액화석유가스)보다 적어 친환경적 연료라 할 수 있다. 한편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천연가스자동차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대기오염 예방 수단으로 보급되고 있다.

 

 

고서령 기자 kose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