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할인점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서도 비닐쇼핑백 판매가 내년 2월부터 중단된다. 환경부는 10월 말 5개 유통업체(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 슈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2월 1일부터 5개 유통업체의 전국 827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6천600만장의 비닐쇼핑백 감소로, 약 33억원의 비용이 절감 되고 CO2 2,831톤의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에 따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장바구니 제작 보급,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 확대 등의 대체수단을 준비중이다.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으로 장바구니 이용고객 현금할인 제도는 폐지된다. 환경부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장바구니 사용고객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량제봉투 미취급 매장과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제작하지 않는 지자체(전국 28개 지자체)에 소재한 매장(76개 매장)은 국민 불편을 감안해 이번 협약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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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