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최근 전국적인 가뭄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물자, 장비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가뭄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지하수협회 등의 유관기관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지역에 굴삭기 2482대, 양수기 8033대, 급수차량 3036대 등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하수도학회는 전문가 그룹을 적극 활용해 가뭄지역에 대한 원인분석을 위해 현장조사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장굴착 등 긴급 상황 시 우선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도 급수대책이 필요한 가뭄지역에 급수차량과 병물 등을 추가 지원한다.

국민안전처는 가뭄해소 시까지 민간단체·유관기관과 협조해 가용가능한 자원을 동원,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지자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가뭄 지속에 따른 용수부족 상황에 대비해야한다”며 “국민들 역시 ‘가뭄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적극적으로 물 절약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역시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중앙·지방 농촌지도 담당국장과 관계관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벼, 채소(마늘·양파, 고추, 무 등), 과수, 맥류 등 10작목의 단계별 가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가뭄과 고온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병해충 발생여부를 미리 살피는 등 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과 지방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