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를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노후주택 및 공사장, 축대·옹벽, 절개지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집중관리대상 시설 750곳을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대형공사장 등 31개소는 서울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특별점검 및 정밀점검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시는 “특별점검을 위한 민간전문가는 토목, 건축, 소방, 가스, 전기 등 각 분야 전문 기술 인력인 서울 안전자문단 위원 60명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해빙기 위험징후를 발견할 경우 신고 가능하고, 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반(서울시 시설안전과)을 개설했다. 시는 일요일 등 공휴일을 포함해 주·야간 24시간 운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변에 위험한 곳이 있는지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이상 징후 발견시 ‘안전신문고’나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황반 연락처≫

 

 ○ 주간: 서울시청 시설안전과 02-2133-8216~7 또는 120(다산콜센터)

 ○ 야간: 서울시청 당직실     02-2133-0001~2 또는 120(다산콜센터)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