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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전년(2011년) 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1520t으로 집계했다. 이는 2011년 1838t보다 17％ 적고, 10년 전인 2002년 6155t과 비교하면 75％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탐방객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40.8g으로, ‘환경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국립공원 1인당 쓰레기 발생량 41.8g보다 적었다.
공단 측은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와 남는 음식을 기부하도록 하는 ‘푸드뱅크’ 등의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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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포인트는 국립공원 입구 탐방지원센터에서 적립받을 수 있다. |
지난해 그린포인트에 참여한 사람은 총 17만명으로, 이들이 집에 가져간 쓰레기의 양은 76t이다. 이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 금액은 총 1억5000만원에 이른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대신 받은 포인트는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대피소·야영장·주차장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대피소 수용인원의 10%는 그린포인트 이용자에게 할당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대피소를 예약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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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