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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과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가 극지방의 환경 변화 모니터링 연구를 위해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극지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미개발·비오염 지역으로, 지구환경 변화 관련 연구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과학원은 남극세종과학기지, 북극다산과학기지 등을 보유한 극지연구소와 연구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구온난화 유발 물질 등 지구환경 변화 요소의 지속적 관측을 위한 정보공유·분석기술 협력, 미래예측에 대한 공동 연구·인적교류 등을 골자로 한다.
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극과 남극의 환경오염물질과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측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오염물질(중금속·잔류성유기오염물질 등)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 마련이 시급한 물질을 중심으로 연구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기관에 담당부서와 실무진을 위촉, 주기적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연구 인력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 장비·시설을 공동 활용, 세미나 개최 등 인적·물적 교류도 강화할 방침이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과학원과 함께 진행할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은 향후 극지방의 오염물질 발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환경과 기후변화 관련 연구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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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