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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5억원의 사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지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사업자다. 특히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업체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시로부터 융자 혜택을 받았던 업체도 상환이 완료된 경우 재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영세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융자이율을 연 2~2.5%로 인하해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융자지율은 연 3.3%였다.
융자금액은 업체당 최대 3억원(시설자금 2억원, 운전자금 1억원) 이내다.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운전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지원 금액은 재활용 시설·장비 개선, 연구·기술개발, 정보화, 자동화사업 등 시설 자금과 기업경영 안정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쓸 수 있다.
신청시 준비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최근결산재무제표 ▶폐기물처리(재활용) 신고필증사본 또는 폐기물처리업허가증사본 ▶재활용구입실적확인자료 각 1부씩이다. 공장 등록증은 받기 힘든 여건을 감안해 제출 서류에서 제외했다.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22일까지다. 사업계획서와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자원순환과에서 교부받거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홈페이지( http://env.seoul.go.kr) 새소식란에 게재된 양식을 출력해 사용하면 된다.
시는 신청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융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심의한 후 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라스틱·종이·캔·폐건전지 등 재생재료를 가공 처리하는 서울·경기 지역 영세 재활용사업자 91개 업체에 육성지원 자금 12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지원금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사업자의 시설개선 및 사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활용사업자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자원순환과(☎02-2133-37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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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