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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경유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에 35억원을 투입,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나선다.
시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LPG 엔진개조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000여대의 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대상차량은 2000년~2005년 사이에 최초 등록되고 차량 총중량이 2.5톤 이상인 경유자동차다.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보조금은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180만원부터 78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LPG엔진 개조사업의 경우 승합차는 343만원, 화물차는 365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면제받는다. LPG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폐차 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단,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실시한 차량은 2년간 의무 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또 차량 말소 시 대구시에 해당 장치를 반납해야 한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06년~2011년 총 7470여대의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저공해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42㎍/㎥)가 1995년 대기오염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2016년까지 경유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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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