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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관리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22조원 규모다. 그 중 보관폐기되거나 제때 먹지 않아 버려지는 식재료는 약 3조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식재료의 유통기한이 가까워지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우리집 냉장고’ 앱을 개발해 30일 공개했다. 이 앱에는 ▶냉장·냉동고의 식품을 등록하는 ‘식품등록기능’ ▶저장된 식품을 분류별로 관리하는 ‘식품관리기능’ ▶유통기한이 경과되기 전에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유통기한 도래 알리미’ ▶자투리 식재료 활용법을 알려주는 ‘친환경 음식 레시피’ 등이 탑재돼 있다.
이 앱에는 현장조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표적 식재료 100여 가지에 대한 정보가 입력돼 있다. 사용자는 식품 겉봉투에 있는 바코드나 QR코드를 사용해 식재료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우리집 냉장고’ 앱을 사용하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가계 경제와 가족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집 냉장고’ 앱은 현재 아이폰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모두 출시된 상태다. 앱 스토어 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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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