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인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의 2013년도 분양신청이 다음달 1일(금)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시민들이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손수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이다. 현재 남양주·양평·광주(경기도)지역 한강상수원 보호구역 내 13곳 7000구획(총 11만5500㎡)에서 운영되고 있다. 구획 당 면적은 16.5㎡다. 서울시가 농장임차료의 50%를 지원하며, 시민들은 구획 당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친환경농장 운영기간은 오는 4월~12월이다. 올해 모집하는 농장별 구획 수는 ▶남양주 1820구획(진중리 200, 송촌약수터 370, 고개너머 400, 삼봉리 750) ▶양평 2530구획(부용리 680, 교동 430, 문호리 800, 수능리 620) ▶광주 2650구획(삼성리 900, 도마리 600, 귀여리 400, 지월리 450, 하번천리 300) 등이다.
서울시는 농장을 분양받은 시민들에게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씨앗, 유기질 비료, 방제제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재배방법도 지도한다. 시민들은 적은 비용으로 가족이 먹을 유기농채소를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운영을 시작한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14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웃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는 소통의 장, 청소년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 어르신께는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월 1일(금)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소재 직장·단체는 회원 수에 따라 적정 규모로 참여가 가능하다. 임차료 납부는 신용카드, 통장 자동이체, 무통장입금(가상계좌)로 하면 된다. 무통장입금의 경우 신청 48시간 이내에 입금을 해야 분양이 확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홈페이지( www.seoul.go.kr), 다산콜센터(120번), 서울시 민생경제과(☎ 2133-5395, 539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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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