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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제정 이후 관리업체들이 올해 처음으로 정부에 이행실적을 보고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업체들의 보고서 작성을 돕기 위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 해설서’(이하 해설서)를 발간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목표관리제)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절약목표, 에너지 이용효율 목표를 설정·관리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0% 저감)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목표관리제 운영기관인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지난 2년간 제도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이행계획서·명세서 작성 과정에서 관리업체가 범하기 쉬운 오류를 파악, 이번 해설서를 통해 사례 위주로 쉽게 설명했다.
특히 감축목표 설정체계, 감축목표의 재설정 및 사후정산, 이행실적보고서 작성 예시 등 관리업체들의 의문사항에 대해서는 도표와 그림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환경부와 공단은 이번 해설서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앞서 할당대상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근 3년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5000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 이상인 업체 또는 2만5000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 이상인 사업장의 해당 업체다.
현재 기준으로 목표관리제 580개 관리업체 중 500여개 업체가 배출권거래제 시행 시 할당대상업체가 된다. 할당대상업체는 매 이행연도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 해설서를 통해 관리업체의 보고서 작성 시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정확성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업체 지정 현황(부문별 업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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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