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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전력수요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순간최대전력수요가 7693만kW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순간최대전력수요 7658만kW로 최고치를 경신한 지 8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평균 최대전력수요도 오전 10~11시 사이 7652만2000kW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역시 지난달 26일 오전 10~11시에 기록한 최고치(7598만7000kW)를 8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은 -16.4℃, 철원은 -25.8℃까지 떨어졌다. 남부지방도 -10℃를 밑도는 곳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낮에도 -10℃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급 안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3일 오전 11시쯤 최대전력수요가 7700만kW에 달하고 예비력이 384만kW까지 떨어져 비상 1단계인 ‘관심’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 당국은 수요자원시장 운영(100만㎾), 구역전기사업자 공급확대(35만㎾), 전압조정(20만㎾) 등의 비상조치를 동원해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겨울철 전력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정오, 오후 5시~7시 사이 특히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절전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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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