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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올겨울 들어 최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력수급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4분을 기해 전력수급 비상 1단계인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관심’ 경보는 발령 1시간여 뒤인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해제됐다.

 

이날 전력 예비력은 오전 10시 25분 371만kW로 떨어진 뒤 20분 이상 400만kW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전력수급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평균 전력 수요가 7599만kW까지 치솟아 겨울철 전력사용량 역대 최고치를 8일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18일 기록했던 7517만kW였다.

우리나라는 전력 예비력이 500만kW 이상일 때를 전력 수급 안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 500만kW이하로 떨어지면 ‘준비’ 단계, 400만kW 이하부터는 전력 수급 비상 상태에 해당한다. ▶관심 : 400만~300만kW ▶주의 : 300~200만kW ▶경계 : 200~100만kW ▶심각 : 100만kW 미만(‘관심’ 단계는 해당 구간에 20분 이상 머물 경우, ‘주의’, ‘경계’, ‘심각’ 단계는 10분 간 지속될 경우 발령)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겨울철 피크시간대(오전 12시~정오, 오후 5~7시)에 전기 난방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절전 동참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