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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연합과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실과 오는 10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국회도서관 421호)에서 ‘식품 방사성물질 취급 기준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하미나 단국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방사선의 건강영향과 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박정아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생활재위원장, 우미숙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 황인균 식약청 식품기준과 과장, 임남철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부 수산물검사과 과장, 유억근 마하탑 대표·천일염 생산자, 이유진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 토론을 진행한다.
한살림연합에 따르면 현재 우리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식품 중 방사능 잠정 허용기준’의 세슘 허용 기준은 370Bq(베크렐)/kg이다. 이는 19년 전인 1993년 당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연간 허용량인 5mSv(밀리시버트)를 기준으로 정한 것이다. 현재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연간 허용량은 이보다 5배로 강화된 1mSv다.
한살림연합은 또 “우리 정부는 세슘, 요오드(100Bq/kg)에 관한 기준 외에 EU(유럽연합)와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관리하는 플루토늄, 아메리슘,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살림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은 물론 국내 생산 수산물 식품에서도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식품으로 인한 방사성 내부 피폭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살림연합은 유기농산물 직거래, 도농교류사업, 생태운동을 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이다. 전국 20개 지역에서 30만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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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