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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5일부터 21일까지 선물 과대 포장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적발 시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가정의 달’인 5월, 추석 명절 등 선물 구매가 많은 시기에 백화점·대형 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선물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49건을 적발해 1억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 추석 명절에도 12개 업체를 적발, 3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단속 대상 제품은 선물용품으로 상대적으로 구매가 많은 제과류, 잡화류(완구·벨트·지갑 등), 주류(양주·민속주), 화장품류, 농산물류(과일·육류) 등 7개 제품 23개 품목이다. 제품의 크기에 비해 포장이 과대한 경우, 여러 겹의 박스 포장을 해 제품의 부피를 키운 경우, 불필요한 재포장을 한 경우가 적발 대상에 해당한다.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중 ‘제품의 종류별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은 7개 제품 23개 품목에 대해 포장 공간 비율을 10~35% 이내, 포장 횟수를 2차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적발된 품목 중에는 건강기능 식품이 40.4%로 가장 많았다. 완구류(19.2%), 제과류(15.4%)가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단속과 함께 시민들이 화려한 포장보다 진심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포장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여나갈 방침”이라며 “실속 있는 선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원 낭비가 없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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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