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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와 용산구가 내년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지역 내 특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운 종량제는 공동주택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공동수집 용기에 배출하고 월별 배출량에 따라 총세대수로 나눠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 용기가 가득 차면 관리사무소에서 QR코드가 새겨진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하고, 대행업체는 이 스티커가 부착된 공동수집용기만 수집하게 된다.
기존에는 공동주택의 경우 매월 가구당 1500원만 내면 무한정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는 내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로 인한 폐수의 해양 배출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사전 억제를 위한 환경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구는 이달 31일까지 신당6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11개동 586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에 들어간다. 용산구는 이달 10부터 내년 2월까지 보광동 삼성리버빌 2개동 242가구와 이촌1동 한가림아파트 2개동 212가구 등 총 454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음식물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모든 공동주택에서 단지별로 월별 배출량에 따라 총 세대수로 나눠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용기는 단지별 실정에 다라 120리터와 200리터로 다양화해 운영한다.
일반주택과 소규모 음식점은 기존의 종량제 봉투와 개별용기 배출 종량제 방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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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