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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시립대의 학생회관 등 4개 건물에 총 120㎥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시는 ‘빗물관리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시립대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빗물관리 시범캠퍼스로 조성할 방침이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예정지는 ▶학생회관 ▶배봉관 ▶건설공학관 ▶제1공학관 등이다. 각각 저장량 30㎥로, 총 120㎥ 규모다. 설치가 완료되면 버려지던 빗물을 모아 상수도 대신 청소용수·조경용수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빗물관리시설 확대를 위해 올해 자치구 22개소, 민간 20개소에 빗물관리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왔다. 내년에도 공공시설에 빗물관리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시설에도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등 설치 확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건전한 서울의 물 환경 조성을 위해 빗물관리시설 확충과 물 재이용 활성화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빗물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는 서울시립대를 에너지 절감, 자원 재활용, 친환경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녹색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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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