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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관리제 시행 후 수도권 사업장들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량이 한해 평균 15~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7일 ‘2012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우수 사업장 시상식 및 우수운영사례 발표회’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는 사업장들에 대해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허용총량을 할당, 할당량 이내로 배출하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수도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현재 300여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최우수상(장관상)에는 한국남부발전(주) 신인천발전본부가 선정됐다. 이 사업장은 가스터빈의 성능을 개선해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대폭 감소시켰다.
우수상(청장상)에는 STX에너지(주)가 선정됐고, SK하이닉스(주)와 강남자원회수시설은 각각 장려상(청장상)을 받았다. STX에너지(주)는 연료 변경, 저녹스 버너 설치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을 줄였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총량관리제도 시행 후(2008~2012년) 사업장들의 한해 평균 오염물질 배출량은 제도 시행 전(2004~2007년) 대비 질소산화물 38%(4만5676t→2만8468t), 황산화물 15%(1만4549t→1만2333t) 감소했다.
홍정기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를 더욱 강화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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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