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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해안가 쓰레기 수거에 올해보다 40% 늘린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2015년에는 이 예산을 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폐어구 등의 발생이 늘어나고, 낚시·관광 등을 위해 도내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해안쓰레기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매년 2억원씩 투입하던 수거 사업비를 내년부터 대폭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일용 인부, 어업인 등을 고용해 내년 약 1100t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된 쓰레기는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적법하게 처리해 2차 오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예산 증액으로 해안가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해 보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업인과 연안 주민을 대상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흥·화성 등 경기도내 9개 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2008년 254만명에서 지난해 30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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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