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저탄소 및 지속가능 사회 구현을 위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UNESCAP(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UN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UN의 지역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62개국(정회원 53개국, 준회원 9개국)이 가입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원과 UN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한 탄소라벨링 제도 보급·확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정책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2013년부터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ACFN) 사무국을 UNESCAP과 공동 운영한다. 또 아시아 지역 내 탄소라벨링 제도 운영기관 간 교류와 상호협력 증진, 탄소라벨링 상호 인정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 공공녹색구매, 그린카드 등 한국의 지속가능 소비·생산 제도가 국제기구를 통해 아시아 및 전 세계에 전파되며 환경 정책의 한류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