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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돼 온 시화호의 수질이 앞으로 3등급(보통)을 목표로 관리된다.
현재 시화호는 3등급(보통)과 4등급(나쁨)의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해양환경 수질 등급은 1등급(매우 좋음)~5등급(아주 나쁨)의 5단계로 구분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시화호 관리위원회’를 열고 시화호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3단계 시화호 해양환경 종합관리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안오염총량관리제가 도입되고, 정부·지자체·공사 등 16개 기관이 5년간 58개 해양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3단계 관리계획은 지난 3월부터 7개월 간 국토부가 시화호 전문위원회의 검토 초안을 토대로 각 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시화호 관리계획 내용을 보면, 시화호 수질 관리 목표를 3등급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각 지자체는 하수관거 정비, 하수 처리장 증설,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지원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시화호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과 생태계 회복 여부를 확인, 향후 시화호 개발 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년 각 기관의 사업 실적을 평가해 사업 이행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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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