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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30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차 국제 CCS 환경포럼’을 개최한다.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 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관련 전문가들의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equestration) 추진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 CCS 관련 제도정비를 위한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CCS란 800~3000m 이하 해양 퇴적층의 다공성(多孔性) 암석에 이산화탄소를 포집·수송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주입된 이산화탄소는 장기적으로 퇴적층 사이에 있는 물에 용해되고 최종적으로는 물속에 녹아있는 칼슘 등과 반응해 광물화된다.
이번 포럼은 CCS 기술 상용화에 대비해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단계별로 환경적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사전 예방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각국 연사들은 이산화탄소 포집물에 대한 자국의 법제도 및 처리경험을 발표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CCS 환경관리를 위해 기술개발·상용화에 따른 환경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 마련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CCS 사업 추진에 필요한 환경관리 제도의 정비와 연구의 활성화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환경 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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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