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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2일 오전 8시 10분쯤 신고리 원전 1호기(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가 고장을 일으켜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1호기의 원자로 출력을 컨트롤하는 제어봉 제어계통에 고장이 발생해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했다. 발전소는 현재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리 1호기는 발전용량 100만kW급으로 지난해 2월 가동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고장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원자력 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원자로 정지 사실을 통보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수원의 점검이 끝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재가동이 가능하다.
한수원 관계자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야 재가동 시점을 알 수 있지만,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고장으로 인한 원전 가동 중단은 신고리 1호기를 포함해 6차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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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