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미세먼지 미스트(사진제공=서울시)
매일 미세먼지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건설업계의 화두도 단연 '미세먼지'다. 최근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 내 실내·외 미세먼지 대비 시스템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H건설은 업계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 기상전문기업과 통신사가 공동 개발한 실내·외 공기측정기를 통해 주거공간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등 유해물질을 감지하고 측정값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공사는 실내놀이터 등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 설치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고 공기 중 미세먼지도 가라앉히기 위해 출입구 등에 미스트 분사 시스템을 조성했다.
D산업은 자동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공기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각 가구에 통합센서를 설치해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작동한다.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 앱으로 미세먼지 확인이 가능하게 한 W건설은 어린이 놀이터와 단지 출입구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했다.
건설업계가 아파트에 공기청정시스템을 다양하게 도입하는 이유는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미세먼지 마케팅 경쟁은 당분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