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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중국 정상 간 만남으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한·중 양국 간 기상분야의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기상청은 7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 기상협력회의’를 통해 5만 4000여 명의 거대 조직을 이끄는 중국기상청장(정궈광) 및 대표단과 7개 분야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7개 분야는 한·중 태풍 공동연수회 개최, 황사 공동감시및 연구, 아시아 몬순 예측 및 기후서비스, 지구대기감시(GAW) 협력, 기상 자료관리 및 서비스기술 교류, 국립기상과학원·중국기상과학연구원 간 연구 협력, 한국과 중국 지방기상청 간 전문가 교류 등이다.
양 기관은 1994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황사△위성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해 있어 기상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기상자료의 보급처가 될 뿐 아니라 최근 급속도로 기상기술 분야가 발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중 기상협력 강화는 양국 기상기술의 동반 성장은 물론 국제 기상기술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회의는 최근 한·중 정상 간 만남을 통해 더욱 굳건해진 양국 동반자 관계의 연장선”이라며 “양국 간 기상기술의 교류·협력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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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